미주 한인 교회연합에서는 세대가 섞입니다. 1세 목회자와 2세 임원이 같은 회의에 앉고, 회계를 맡은 집사님이 영어가 더 편한 경우도 있습니다. 그때 한국어로만 된 화면은 진입 장벽이 됩니다.
버튼 하나로 전환한다
화면 언어는 버튼 하나로 바꿉니다. 한국어 화면에서는 'EN', 영어 화면에서는 '한' 이 보입니다. 로그인 전 화면에서는 상단에, 로그인 뒤에는 사이드바에 있습니다.
선택은 기억됩니다. 한 번 영어로 바꾸면 다음에 접속할 때도 영어로 열립니다. 처음 방문한 사람에게는 브라우저 언어 설정을 보고 맞춰 줍니다.
사람마다 따로 고를 수 있습니다. 같은 교회연합 안에서 한 사람은 한국어로, 다른 사람은 영어로 쓰면서 같은 데이터를 봅니다 — 데이터가 아니라 화면 언어만 바뀌기 때문입니다.
번역되는 것과 그대로 남는 것
이 경계를 미리 아는 편이 좋습니다. 번역되는 것은 앱이 가진 문구입니다 — 메뉴, 버튼, 표 머리글, 안내 문장, 오류 메시지.
직접 입력한 값과 처음 시딩된 목록 이름은 번역되지 않습니다. 교회명, 게시글 본문, 계정과목·헌금 종류 이름은 한국어로 넣었다면 영어 화면에서도 한국어로 보입니다. 사람이 쓴 고유한 값을 기계가 바꿔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.
그래서 영어를 함께 쓰는 조직이라면 목록 이름을 정할 때부터 어느 언어로 둘지 정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. 항목 이름은 설정에서 언제든 고칠 수 있습니다.
영문명 칸은 따로 있다
교회 정보에는 "영문명" 과 "담임목사(영문)" 칸이 따로 있습니다. 한글 이름과 영문 이름을 함께 보관하는 자리라, 영문 서류를 만들 때 이름을 다시 찾거나 그때그때 옮겨 적지 않아도 됩니다.
브라우저가 그리는 화면은 예외다
인쇄 대화상자와 파일 선택 창은 브라우저가 그립니다. 앱의 언어 설정이 닿지 않아 그 창들은 브라우저·운영체제 언어로 나옵니다. 한국어로 앱을 쓰는데 인쇄 창만 영어인 것은 그 때문입니다.